하나금융투자는 13일 현대해상(41,1000 0.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호조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2분기 순이익은 1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으나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소폭 상회했다"며 "부진했던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자동차보험과 장기위험 손해율이 개선되는 동시에 사업비율이 20.1%로 직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독립법인대리점(GA) 채널 시책 경쟁의 점진적 둔화 뿐만 아니라 보장성 인보험 매출이 1분기 247억원에서 2분기 202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3분기 금융감독원의 시책 관련 본조사 및 경쟁 제한 권고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사업비율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게 오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7월 들어 폭염에 따른 계절적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가능성이 유력하지만 최근 언론 보도된 4분기 차보험료 인상은 내년 차보험 손해율 추가 악화 여지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손해보험업계 실적 하향 추세는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4%를 상회해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1분기 실적 쇼크 이후 추세적으로 진행된 실적 하향 조정은 마무리됐고 2분기 실적은 시장 눈높이를 소폭 상회했다"며 "최근 보도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에 내년 실적 불확실성의 축소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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