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12일 ‘몰카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오는 9월7일까지 학내 전체 화장실 1700개를 대상으로 몰카 색출에 나선다.

서울대가 몰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지난달 29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서울대 중앙도서관 남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다.

서울대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 규모가 커 몰카 전수조사를 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엔 본부가 직접 몰카 탐지장치를 구매하는 등 특별조치했다”고 말했다.

대학가 화장실 몰카 색출 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다. 한양대, 단국대, 서강대 등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내 화장실 전수조사를 끝냈다. 고려대, 성균관대 등은 학생회가 학내에서 일어난 몰카 범죄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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