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조사 방침…드루킹 측 '文캠프 자리 청탁' 의혹도 진위 확인할 듯

김경수 경남 도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씨를 소개해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특검팀은 이르면 12일 송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그와 드루킹이 어떤 관계였으며 언제까지 교류가 이어졌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송 비서관은 20대 총선 낙마로 '야인'이었던 2016년 6월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A씨의 소개로 드루킹을 만나게 됐다.
그는 같은 달 드루킹과 함께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지사의 사무실을 방문해 양측을 이어준 뒤 드루킹 측으로부터 '간담회 참석'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선 전인 2017년 2월까지 드루킹을 집 근처 호프 등에서 총 4차례 만나고 100만원을 더 수수했다고 청와대는 앞서 밝혔다.

특검은 이와 함께 대선 기간에 드루킹이 송 비서관과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도 파악하고 그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물을 방침이다.

또 드루킹이 2017년 초 대선 국면에서 송 비서관에게 자신의 최측근인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윤모·도모 변호사를 선거캠프에 넣어달라고 요구한 정황도 파악해 진위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송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수행총괄팀장을 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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