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문희상 국회의장 취임을 기념해 10일 문 의장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다.

오찬에는 문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함께 자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헌 70주년, 사법부 70주년, 헌법재판소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찬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둘러싼 최근의 안보 상황과 함께 문재인정부 2기의 국정운영 방향 등과 관련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문 의장 취임 직후인 지난달 15일 문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협치를 강조한 국회의장 당선 소감이 시의적절했다”며 “신임 국회의장이 주도적으로 국회 문제를 잘 풀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헌법기관장을 초청해 오찬을 하는 것은 지난 5월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를 연 뒤 석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 뒤 같은날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농식품부 장관직은 전임 장관인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사임한 이후 5개월간 공석이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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