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편의점 점포 증가 추세가 한풀 꺾이면서 편의점 본사의 2분기 매출도 증가폭이 둔화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천875억원, 당기순이익은 453억원이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1조5천136억원)보다 261억원 낮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564억원)에 부합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11월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회사가 BGF와 BGF리테일로 분리됨에 따라 지난해 2분기와 올해 2분기 실적을 비교한 증감률은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다만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올해 점포 순증이 둔화하면서 매출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5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2조1천989억원으로 5.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58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사업별로 GS25 매출은 4.3% 신장한 1조6천70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653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간편식과 신선식품 등 차별화된 상품 강화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지난해 2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13%)과 비교하면 매출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GS25의 영업이익은 원가 개선과 광고판촉비, 인건비 등 판관비 절감 활동으로 소폭 개선됐다.

GS수퍼마켓 매출은 2.0% 늘어난 3천73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 자회사 등이 포함된 기타 사업 매출은 830억원으로 28.3% 늘었지만 영업적자 2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5대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의 신규 출점은 2천674개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516개점)보다 24% 감소했다.

'빅3'(CU·GS25·세븐일레븐) 편의점의 점포 순증(개점 점포 수에서 폐점 점포 수를 뺀 것)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천378곳에서 올해 상반기 1천7곳으로 급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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