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와 웹영화 시리즈 국제축제인 2018 서울웹페스트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송파 호텔 파크하비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번 축제에는 총 35개국 190개 작품이 참여한다. 해외 145편과 국내 45편이다. 출품작들은 18일 오후 7시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한 33개 부문상을 놓고 경쟁한다. 폐막식 겸 시상식은 가수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멤버인 브라이언과 연기자 양정원씨 사회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 개막작은 여수시에 있는 고목에 얽힌 전설을 담은 로맨스영화 ‘마녀목’이다. 주요 국내 출품작으로는 코마 상태에 깨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메멘토모리’ , 두 여자의 일상을 블랙코미디로 그린 ‘DXYZ(두 여자)’ , 숫자에 민감한 여성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 숫자녀 계숙자’ ,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요리로 푸는 코미디 ‘상사세끼’ 등이 꼽힌다.

해외 수준작들도 많다. 캐나다 정부의 지원으로 제작돼 각국 웹페스트에서 수상한 ‘테러 404’는 병원 시체실에서 청소부가 겪는 공포를 담았다. 칠레영화 ‘자전거 삶과 죽음 ’은 도시의 일곱 자전거족 남자들의 우정을 그렸고, 호주영화 ‘나는 데스몬드 레이’는 대머리 뚱보의 고독한 삶을 부분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담아냈다. 핀란드 영화 ‘엔드 언썽’은 고산 지대에서 한 군인이 시공을 넘나들며 악인들과 대결하는 이야기다.
주최측은 본상 외 웹콘텐츠의 특성을 활용한 브랜드 드라마 부문상을 국내 처음 도입했다. 롯데월드타워가 제작한 ‘그녀와 나 사이 555m’ , 여수시가 제작한 ‘마녀목’, 인천재능대학의 ‘꿈 꾸는 하루’ , 72초영화사가 만든 ‘DXYZ (두여자)’ 등이 후보작이다.

18개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서울웹페스트는 국내 웹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3차례 웹페스트를 통해 30여편의 국내 작품을 해외에 진출시켰다. 지난해 행사에는 50여명의 외국 웹콘텐츠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올해에도 중국과 일본 배급사를 포함해 더많은 외국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영만 서울웹페스트 집행위원장은 “ 서울웹페스트는 아시아 최대 웹 콘텐츠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한국 디지털영상콘텐츠의 미래를 열어가는 축제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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