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분야 신규 사업시 KT 블록체인 활용
지자체 상품권 사업 우선 추진
10만개 거래 1초만에 가능한 기술 개발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기획담당 상무와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 본부장이 업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KT(29,200500 -1.68%)는 신한은행과 서울 KT 광화문빌딩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MOU(업무 협약)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T와 신한은행은 새롭게 진행하는 금융, 공공 분야의 신규 사업에 KT가 개발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최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별로 도입하고 있는 지역상품권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KT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 개발과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를 담당하고 신한은행은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와 플랫폼 내 결제 및 정산 기능의 개발을 맡게 된다.
KT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초당 10만 개의 거래가 1초 만에 진행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2019년까지 개발해, 각종 금융 영역의 서비스에도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을 디지털 뱅킹의 핵심 기술로 인식하고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랩’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송금, 무역금융, 거래 인증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점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김학준 KT 상무(플랫폼서비스기획담당)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KT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분야에 적용해 다양한 실증 사업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는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 본부장은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과 ICT 영역의 융합이 용이하고 실질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양사가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한경닷컴 전자/I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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