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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원칙 완화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규제 완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이미 인터넷뱅킹에 관심있는 잠재 이용자는 대부분 1년의 시간 동안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가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연구원은 "은산분리 자체가 추가적인 이용자를 끌어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실제로 카카오뱅크 가입자 및 여수신 잔고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키움증권(84,5002,600 3.17%)과 한국금융지주(65,300200 0.31%)에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과거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모회사인 다우기술이 산업자본으로 분류돼 은산분리 규제에 따라 진출할 수가 없었다.

그는 "은산분리로 키움증권은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할 것이며 과거부터 성공적으로 이뤄온 온라인 플랫폼 기술과 국내 1위 온라인 브로커리지 점유율 기반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2014년 12월 이런 기대감으로 주가가 고공행진했었다.

원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상승과 카카오뱅크의 미래 성장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현재 58% 지분을 보유(우선주 포함)하고 있다.

그는 "은산분리 이후에는 카카오에게 일부 지분을 넘기고 2대주주의 영향력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카카오뱅크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과 카카오뱅크 수익성 증가 기대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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