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의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가결로 결정돼 금융노조가 2년 만에 파업에 돌입할지 주목된다.

금융노조는 7일 33개 지부의 10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산별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높은 찬성률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날 주 52시간제 조기 일괄 도입,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개선, 국책금융기관의 노동 3권 보장, 핵심성과지표(KPI) 전면 폐지 등을 주장하며 조합원의 의견을 물었다.

금융노조는 9일 지부 대표자 회의와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번 투표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투쟁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이달 말 수도권 조합원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열어 향후 단체행동에 대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은행들이 주축인 금융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2016년 이후 2년 만의 파업을 벌이게 된다.

금융노조는 주 52시간제 일괄 조기 도입,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놓고 사용자협의회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산별 교섭이 결렬됐다.

이후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조정이 무산되자 쟁의행위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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