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1일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오전 중 나온 무역분쟁 확대 관련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120.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떨어진 1,11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측 실무진들이 물밑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 간 고위급 회담으로 무역갈등이 봉합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원화 가치가 오른 것이다.
그러나 이날 오전 미국이 2천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부과 관세 세율을 애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하자 위안화 가치가 떨어졌고,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도 상승 반등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 대비 0.19% 내리며 4거래일 연속 절하 고시했다.

1,110원대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나온 것도 환율 반등에 영향을 줬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0.0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4.72원)보다 4.68원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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