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 속한 창원서 경남도민들에게 감사 인사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31일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경남 창원을 찾아 고인의 죽음을 함께 슬퍼해 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원내대표께서 각별히 애정을 쏟았던 노동자의 도시, 경남 창원에 오니 다시금 먹먹한 느낌이 밀려온다"며 "빈소와 분향소를 찾아와 따뜻이 손잡아주고 어깨 두드려주신 수많은 국민의 위로와 격려 덕분에 저와 정의당은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에서 6천여 명의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손편지를 남겨주셨고 노 원내대표께서 평소 좋아하던 커피와 꽃으로 마지막 길을 배웅해주셨다"며 "밀려드는 조문객을 위해 음료수와 미숫가루를 준비해와 장례를 도와주신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고인의 노제를 함께 준비한 반송시장 상인들, 단식농성 중 추모에 참여한 성동조선 노동자들, 시민사회장례위원회,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한마음으로 고인을 추모한 경남 각계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 대표는 "창원 성산구를 대변했던 국회의원 노회찬은 떠났지만, 고인이 약속했던 민생정책은 정의당이 책임지고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도시가스 요금, 쓰레기봉투값, 수도요금 등 3대 요금을 인하해 민생고 해결에 주력했던 고인의 유지를 중단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회찬은 진보정치의 상징이자 노동자 도시 창원에 가장 어울리는 얼굴"이라며 "우리 곁을 떠나간 노회찬이 수많은 노회찬으로 부활할 때, 사회적 약자도 인간적 존엄을 누리고 노동자·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 대표는 시민장례위원회 관계자들과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는 지난 30일 고 박종철 열사의 부친인 고 박정기 선생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창원으로 이동해 경남도당 당원 등을 격려하기도 했다.

경남도당은 내달 5일까지를 노 의원 추모 기간으로 정했으며 내달 말부터 본격적인 도당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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