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투자증권은 30일 다음달 증시가 조정을 마무리하고 재상승 채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주도주의 압축에 대비해 매수 종목을 선별할 것을 주문했다.

강현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내려앉았을 때 향후 펼쳐질 수 있는 상황은 더 큰 하락이 나타나던가, 이를 끝으로 조정이 마무리되고 재상승하는 것"라며 "DB투자증권은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주도주 압축 과정에서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괜찮은 주식을 사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증시의 상승 흐름 마감은 물가 상승이 과도해지면서 이를 조율하기 위해 긴축적 통화 정책을 시행할 때, 관련 부담으로 경제성장률마저 훼손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때는 할인율과 성장률 모두 주가의 정당성을 위협하지만 현재는 해당 현상과 거리가 멀다"며 "물가는 이제야 각 중앙은행이 끌어 올리려 했던 수준에 이르렀고, 긴축적 통화 정책은 시작 단계하며 성장률 훼손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2016년부터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나아지는 소위 '리플레이션 장세'가 진행된 만큼, 리플레이션 장세가 마감된 것이 아니라면 향후 시클리컬,금융, 바이오, 정보기술(IT) 등 네가지 군에서 주도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실적과 모멘텀을 함께 고려한 결과 시클리컬 업종 중에서는 건설과 정유가 주도주 압축전략의 후보군이고, 금융 업종 중에서는 은행, IT업종 중에서는 하드웨어와 반도체 계열"이라고 설명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삼성전기(145,0001,000 -0.68%), 삼성전자(47,400150 0.32%), LG이노텍(130,5002,500 -1.88%), GS건설(51,600300 0.58%), HDC현대산업개발(55,500700 1.28%), S-Oil, SK이노베이션(200,5002,000 1.01%), GS, KB금융(53,2001,700 3.30%), 하나금융지주를 꼽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