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에코프로(42,950250 0.59%)에 대해 예상보다 2배가 넘는 전지재료 공격적 증설로 실적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정훈 연구원은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장중 공시를 통해 경북 포항내 신규시설 부지에 1500억 규모 투자를 단행해 내년 8월까지 월 2300톤 규모 증설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며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2019년 증설 규모가 월 500~1000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가 넘는 공격적 증설규모"라고 지적했다.

2019년말 생산능력(CAPA)은 총 4600~4700톤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그는 "오창공장 내 올해 월 CAPA도 추가증량을 통해 300~400톤이 더 확보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말 총 캐파는 4600~4700톤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해말 대비로는 4.5배 이상 대폭 확장되는 것으로, 고객사의 NCA 및 CSG 수요가 그만큼 강하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증설로 NCA 1위인 SMM을 넘어서는 캐파를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NCA 시장내 점유율 1위 스미토모메탈마이닝(SMM)은 연내 월 4550톤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으며 테슬라 기가팩토리 캐파를 감안하면 필요 수요의 80%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며 "에코프로는 이번 증설 공시를 통해 SMM 캐파를 넘어서는 규모로 커지게 됐으며, 이는 테슬라 모델S 기준으로 kWh당 2kg의 NCA가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연산 27~28GWh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100%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재료 업황을 감안할 때 증설로 인한 실적 개선 가시성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10% 가중치를 부여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2차전지 밸류체인 내 차선호주로 매수 투자의견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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