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더존비즈온(60,5001,800 3.07%)에 대해 그룹웨어의 성장과 함께 플랫폼 업체로의 도약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그룹웨어의 성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2분기 매출액 552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6%, 12.1%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전년동기 대비 인건비(고정비)가 약 20% 증가했기 때문으로 이런 모습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에서는 그룹웨어의 성장이 유의미하다는 분석이다. 그룹웨어란 이메일·근태관리·ERP·일정관리 등 회사 업무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한 화면에서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하는 일종의 포털 서비스다. 주요 고객군은 더존비즈온의 'I-Cube'급 이상의 ERP를 사용하는 기업이다.
그는 "아직까지 I-Cube ERP를 채택하고 있는 약 1만5000개 기업 중 약 1500개 기업만이 그룹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미 그룹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 대해서도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한 상향이동판매(Up-selling)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2분기에 보여준 그룹웨어의 성장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와 함께 더존비즈온이 ERP를 통해 축적되고 있는 고객 데이터(기업구매정보·재무회계정보·세무신고정보 등)를 기반으로 2020년 'WEHAGO'라는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더존비즈온이 국내 기업들 중 거의 유일하게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유저를 모을 수 있는 ERP라는 핵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WEHAGO는 중소기업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플랫폼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준비중인 WEHAGO가 단순 전사적자원관리(ERP) 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며 필요로 하는 정보(매출채권·신용관리·신용평가 등)에 대한 중계 및 핀테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로 안착할 경우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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