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왼쪽부터 트라파코 최고경영자인 마와 회장 투안, 대웅제약의 전승호사장과 김동휴 베트남지사장

대웅제약(179,000500 -0.28%)은 베트남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트라파코의 주주총회에서 대웅제약 베트남지사의 김동휴 지사장과 직원 1명이 트라파코의 이사회와 감리위원회의 일원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김동휴 지사장은 전략·투자·HR 부문 위원회에 참여해 트라파코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대웅은 트라파코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대웅이 투자한 사모펀드 'LK HGC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트라파코 지분 15%를 인수했다. 올 5월 대웅제약과 트라파코는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해 제품생산, 의약품 유통, 연구개발 분야의 상호협력을 결정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트라파코의 신공장에서 대웅제약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다. 트라파코는 대웅 제품의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신설해 적극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의약품의 연구 및 공동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트라파코는 1972년에 설립된 베트남 현지 2위 제약사로, 2020년까지 매출을 두 배로 확대해 1위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가 베트남에 상장된 제약사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2004년부터 베트남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현지 제품생산과 유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은 각 국가별 투자조건이나 기회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투자 활동으로 해외사업 혁신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