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바이오 종목이 급락하면서 23일 코스닥지수가 4% 넘게 내렸다. 코스피지수도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대될 조짐이 보이면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5포인트(4.38%) 내린 756.9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79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장 내내 하락폭을 키워가며 4% 이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억원, 73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329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헬스케어 종목들은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86,5001,200 1.41%)는 10% 이상 하락했다. 메디톡스(671,0003,200 0.48%) 신라젠(57,0001,800 3.26%) 바이로메드(197,9001,500 0.76%) 에이치엘비(82,4002,900 -3.40%) 등도 5~13%대 떨어졌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위축된 위험자산 기피 기조에 바이오 등 일부 업종의 약세가 겹치면서 코스닥이 급락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주 불거진 네이처셀(5,320100 -1.85%) 이슈, 삼성바이오로직스(456,00010,000 2.24%) 이슈 등으로 코스닥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는 것이다.
코스피지수도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88포인트(0.87%) 내린 2269.31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24억원과 140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기관은 232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2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0.20%) 내린 113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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