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와 0.2%P차…1위 탈환 나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에 추월당한 삼성전자가 1위 탈환을 위한 반격에 나섰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990만 대를 판매해 점유율 30.2%를 기록했다. 샤오미 점유율은 30.4%로,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는 0.2%포인트에 불과했다.

샤오미는 작년 4분기에 점유율 27%를 기록해 6년간 인도 시장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삼성전자를 밀어냈다.
샤오미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중저가폰과 오프라인 매장 확대 전략을 앞세워 인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늘렸다. 하지만 삼성전자도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맞불 작전을 펼치며 지난 2분기 샤오미와의 격차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갤럭시J6, J8, A6, A6플러스 등 신제품 4종을 한꺼번에 내놓으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재탈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카날리스의 애널리스트인 투아난 응우옌은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며 “샤오미를 겨냥해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내놨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인도 시장 전체 점유율은 이번에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비보가 11%로 3위를, 비보와 형제 회사인 오포가 10%로 4위를 차지했다. 2분기 인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은 33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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