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주(7월 23~27일) 코스피지수는 수급 개선 방아쇠(트리거)가 부재한 가운데 2300선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존재하면서도 그간 주가가 많이 하락한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21.71포인트(0.94%) 내린 2289.1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부진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마지막날에는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소폭 상승, 229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업계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수급 개선을 야기할만한 재료가 없어 앞으로도 조정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전망치로 2250~2330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2260~2320, 2270~2320을 예상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투자심리는 얼어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2분기 실적 기대감이 크지 않은 가운데 달러 강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거시경제 환경에서 발생하는 모멘텀 역시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내수 둔화 우려도 있어 매크로 모멘텀 역시 밋밋할 전망"이라며 "코스피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 발효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보이는 상황에서 2분기 실적 모멘텀을 나타낼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조 연구원은 달러 강세, 원화 약세 기조에선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관심업종으로는 반도체 업황 호조와 원화 약세 수혜가 기대되는 IT, 양호한 실적과 배당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을 제시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과 주가 메리트를 겸비한 종목들을 저가 매수하는 전략대안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 3개월 변화와 5월말 코스피 고점일 이후 등락률을 통해 낙폭이 과대한 실적주를 선별, 해당 업종으로 반도체·은행·증권·건설·패션·상업서비스 등을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코스닥 시장 내 실적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전 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 실적 모멘텀, 수급 모멘텀, 낙폭과대 요건을 동시 만족하는 종목대안을 압축하면 한전기술(19,950300 -1.48%한신공영(15,150250 -1.62%호텔신라(78,000600 0.78%두산인프라코어(7,89040 -0.50%영풍(738,0008,000 1.10%현대그린푸드(13,4000 0.00%원익IPS(19,40050 0.26%기업은행(14,350100 -0.69%SK하이닉스(64,900600 -0.92%) 등이 도출된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