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분들께 아이스크림 선물하고파"
"주변의 기대감 ,기분좋은 자극제"

사진=쏘스뮤직 제공

그야말로 걸그룹 춘추전국시대다. 6월 중순부터 걸그룹들이 하나 둘씩 컴백하기 시작하더니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그 추세는 더욱 짙어졌다. 그리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지난 17일. 한경닷컴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레필로소피에서 걸그룹 여자친구와 만나 '여름여름해'를 들고 나온 컴백 소감과 함께 새 앨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활동이 끝난 지 얼마 안됐는데 컴백하게 됐어요.
-유주-

이번 썸머 미니 앨범을 준비하면서 타이틀곡인 '여름여름해'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가득 채워서 준비했어요. 날씨가 너무 더운데 여름에 잘 어울리는 좋은 음악을 팬분들께 들려 드리고 싶었거든요. 휴가를 멀리 가려면 덥고 지치는데 저희 노래로 휴가를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밤'이랑 '시간을 달려서'같이 감성적이면서 아련한 곡들도 있지만 이번에 들고 나온 '여름여름해'같이 밝은 곡도 저희를 나타내는 하나의 색깔이라는 점을 각인시켜 드리고 싶었어요. '여름여름해'로 팬분들과 더 좋은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지난 활동이 끝난지 사실 얼마 되지 않았는데 되게 빨리 컴백했잖아요. 저희의 노래를 팬분들께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수록곡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시겠어요?
-유주-

매번 컴백할 때마다 "이 정도 했으면 됐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주어진 시간동안 저를 비롯한 멤버들이 많은 준비를 했거든요. 특히 이번 앨범에는 여름분위기가 가득해요. 그중에서 '바람 바람 바람(Windy Windy)'라는 곡이 있는데 앞서 나온 저희 곡 중에서 '바람에 날려'라는 곡과 '바람의 노래'라는 곡이 있어요. 이게 다 바람 시리즈거든요. '바람 바람 바람'은 바람 시리즈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스위티(Sweety)'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은 가사가 시작부터 끝까지 애교로 꽉차 있어요. 대놓고 애교를 부리는 곡은 처음이에요. '러브 인디 에어(Love In The Air)'라는 곡은 제목처럼 상큼한 느낌이 가득해요.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기 때문에 팬분들께서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안무나 퍼포먼스는 어때요?
-엄지-

기존의 여자친구 안무랑은 조금 달라요. 많은 분들이 따라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거든요. 특히 '여름여름해'라는 곡을 쉽게 들려드리고 싶어서 손 부채질 하는 동작을 넣었는데 그때마다 "이 노래가 생각났으면…"하는 바람을 담았어요.

▲이단옆차기와의 작업은 어땠나요?
-예린-

너무 유명하신 작곡가분들과 함께 해서 새로웠고 영광이었어요. 작곡가분들이 저희 여자친구의 특성을 많이 신경써주시더라구요. '여름여름해'는 이단옆차기와 여자친구가 묘하게 잘 어우러진 곡이예요. 그리고 이 곡 안무를 처음 배울 때는 그동안 했던 것보다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또 하다보니 뛰는 포인트가 많아서 체력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대신 많은 팬분들께서 같이 뛰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가실 때 이 곡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앉아서 하거나 간단하게 손으로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거든요.
-은하-
이단옆차기분들과의 작업이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재밌고 편안하게 해주시더라구요. 기억나는 게 이단옆차기분들께서 아재개그를 많이 하시던데 그게 저희가 편한 분위기에서 녹음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것이었어요. 전에는 '이기, 용배'작곡가분들과 많이 작업해서 그 분들께서 원하시는 스타일에 많이 익숙해져 있었어요. '이기, 용배'작곡가분들 스타일은 콧소리로 부르는 걸 선호하시는데 이단옆차기분들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요구하시더라구요. 다양하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걸그룹들이 많이 나왔는데 여자친구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엄지-

많은 걸그룹분들께서 컴백을 하셨는데 다같이 재밌는 여름 시즌을 맞이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또 재밌을 것 같아요. 차별성은 일단 저희 곡은 제목부터 '여름여름해'라서 여름느낌이 굉장히 강해요. 엘범 타이틀도 '써니 썸머'이고…앨범 자체가 그냥 여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은 정말 여름 만을 위한 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그게 차별성이예요. '여름'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려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신비-
많은 걸그룹분들께서 컴백하는 게 오히려 대중분들께는 들을 노래가 풍부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기쁜 마음이 더 커요. 다같이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이번 앨범 콘셉트랑 잘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유주-

주변에서 소원양 미모가 물이 올랐다고 많이들 말씀해주셨어요. 소원양이 이번 앨범 콘셉트와 가장 어울리는 것 같은데 사실 모든 멤버들이 다 잘 어울리죠.

-엄지-
이번 곡 콘셉트가 여름이다 보니 청량한 느낌을 드리고 싶어서 컬러풀한 느낌을 많이 담았어요. 전에는 멤버들이 염색을 하는 날이 올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 앨범은 굉장히 컬러풀해서 염색도 했구요. 그런데 이 모습이 '여름 친구'라는 말을 떠오르게 만드는 것 같아서 기뻐요.

-예린-
컴백을 앞두고 처피뱅 스타일을 했는데 사실 조금 호불호가 있기는 해요. 근데 이번 앨범 콘셉트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전에는 같은 군무를 추다보니 의상도 많이 맞춰서 입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멤버마다 약간씩 스타일이 달라요. 정말 여름에 맞게 다양하게 스타일을 준비했습니다.

▲9월 콘서트 준비는 잘되고 있나요?
-엄지-

9월 콘서트는 타이틀이 '앵콜'이예요. 그렇기때문에 지난 콘서트에서 저희와 팬분들께서 느꼈던 그 벅찬 감정을 재연해드리고 싶어요. 그 느낌을 다시 보고 싶으셔서 앵콜 콘서트에 오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거든요. 또 콘서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도 감동과 여운을 느끼실 수 있게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일본 활동은 어땠나요?
-소원-

저희가 일본에서 데뷔를 새로 한 것이기때문에 한국에서 데뷔할 때 그 느낌을 떠올려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왔어요. 일본에서도 보여드릴 게 너무 많더라구요. 한국과 일본 활동 모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엄지-
일본 활동을 하면서 느낀 건 익숙한 듯 새롭다는 것이었어요. 너무 새롭기만 하면 긴장이 많이 될텐데, 일본에서는 처음 데뷔하는 것이지만 한국에서 어느 정도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그 익숙함으로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있었어요. 그러면서 또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도 들었기 때문에 재밌게 활동했습니다. 그만큼 성장했다는 뜻 아닐까요?

▲예능계획을 듣고 싶어요.
-엄지-

저희가 예능에 나가는 걸 좋아하는데 일단 아이돌룸에 출연한다는 기사가 나갔더라구요. 그걸 보고 팬분들께서 많은 기대를 해주셨어요. 거기 출연해서 팬분들께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TV 예능 출연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콘텐츠를 많이 준비하고 있어요. 그걸 준비하기 위해서 짧지만 재밌는 영상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데뷔할 때와 차이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유주-

컴백을 앞두고 긴장을 하지 않은 적은 없어요. 항상 컴백할 때마다 늘 데뷔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거든요. 그래도 좀 달라진 점이라면 예전에 비해 멤버들이 조금씩 의견을 내요. 그래서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느낌이 더 커져서 뿌듯한 마음입니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주변의 기대감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신비-

기분 좋은 부담감을 가지게 돼요. 그런 기대를 해주신다는 것 자체가 저희를 사랑해주신다는 뜻이고 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자극제가 되거든요. 앞으로도 기대되는 걸그룹이 되는 게 저희 목표중에 하나예요.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친구'라는 걸그룹의 정체성은 어떤 것인가요?
-엄지-

"여자친구스럽다"라는 말이 다양한 뜻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밝은 노래를 불러도 "여자친구 노래 같다", 반대로 아련한 노래를 해도 "여자친구 노래 같다"라는 반응이 되게 의미있었어요. 이제는 그런 것에 상관없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여자친구만의 감성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개인적으로 욕심을 낸다면 "여자친구스럽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진심'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가 궁금합니다.
-신비-

뮤직비디오에서 은하가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따라한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똑같아서 스태프들도 다 사진 찍고 난리가 났었어요. 나중에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그 장면이 너무 재밌게 나왔더라구요. 너무 재밌었어요.
-소원-
뮤직비디오 장면 중에 노래방에서 다같이 노래를 부르는 씬이 있었어요. 그런데 다른 노래를 부르는 티가 나면 안됐기 때문에 입모양을 마음대로 다양하게 했거든요. 멤버들이 서로 그걸 보고 웃는데 너무 웃겼어요.

-유주-
멤버들끼리 다같이 노래방에 간 적이 없어서 그 장면이 더 재밌었다. 대신 스케줄 이동할 때 차에서 노래를 틀어놓고 다같이 부를 때가 있는데 제일 신나게 부르는 곡이 포미닛 선배님들의 '미쳐'라는 곡이예요. 그 곡을 부를 때 정말 다같이 미친듯이 불러요.

사진=쏘스뮤직 제공

▲유주가 솔로로 음원을 냈어요. 기분이 어땠나요?
-유주-

솔로는 첫 도전이었는데 녹음환경 자체가 그룹 활동할 때랑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솔로 작업을 할 때 작곡가님과 소통을 많이 했어요. 녹음실도 안가본 새로운 곳에서 해서 굉장히 새로웠구요. 단체 활동을 할 때는 녹음하고 나서 멤버들과 공유하고 서로 평가해달라고 했는데 솔로활동할 때는 아껴두고 싶고 숨기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근데 발매 하루 전날 회사 팀장님이 갑자기 단톡방에 올려서 공유하는 바람에 김이 샜지 뭐에요. 그때 멤버들이 축하를 많이 해줬어요. 엄청 고마웠어요.

▲'여름여름해'를 유행어로 만들고 싶은 포부가 있을 것 같아요.
-예린-

'여름여름해'라는 말을 유행어처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굉장히 더울 때 친구들끼리 만나면서 "여름여름해~"라는 말을 많이 쓰셨으면 좋겠어요. 이것 말고도 다양한 의미가 담겨서 많이 유행한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유주-
저는 냄새에 민감해요. 계절마다 나는 특유의 냄새가 있잖아요. 겨울에도, 여름에도 공기의 냄새가 있는데 그때 어느날 문득 계절냄새가 날 때 "여름여름해"라는 말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지-
제가 생각하는 "여름여름해"라는 의미는 다양한 의미가 담긴 것 같아요. 봄이나 가을에는 그 때의 계절을 설명하는 멋진 단어들이 있거든요. 가을은 '선선하다', '쓸쓸하다', 봄은 '따뜻하다' 등등 좋은 뜻이 있는데 여름은 무덥고 후텁지근한 느낌을 담은 단어들이 유독 많은 것 같다. 사실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멋진 순간들이 많은데 그럴 때 저희의 '여름여름해'라는 말을 써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원-
이번 타이틀곡 안무에도 손 부채질하는 포인트가 있어요. 저는 오히려 반대로 굉장히 더울 때 손부채질하면서 "여름여름해"라는 말을 써주시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은하-
'여름여름해' 가사 중에 '우리도 떠나볼까, 어딘가'라는 가사가 있는데 여름에만 갈 수 있는 곳이 있잖아요. 그런 곳으로 여행을 갈 때 느끼는 설레는 감정을 '여름여름해'라고 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신비-
집에서 선풍기도 안쐬고 에어컨도 안켜고 있으면 굉장히 덥잖아요. 더운데 매미소리가 들리는 그 상황이 사실은 가장 여름다운 느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름을 여름, 그 자체로 덥게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엄청 더울 때 "여름여름해"라는 말을 써주시는 것도 감사할 것 같아요.

사진=쏘스뮤직 제공

▲'여름여름해'로 1위를 하게 된다면
-신비-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또 보러 와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젤라또 아이스크림 차량을 준비해서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려서 꼭 아이스크림을 선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친구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끊임없이 긍정이 넘치는 에너지를 선보이며 '여름여름해'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더운 여름날 아직 한참 어린 소녀들이 방송 및 여러 무대를 다니면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게 짐짓 걱정이 되기도 했다. 자신들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먼저 여자친구 본인들의 건강을 잘 챙겨야 할 필요성도 엿보였다.

미처 다하지 못한 질문을 거둔 채 여자친구와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터뷰 끝까지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겸손한 모습을 보인 여자친구가 '여름여름해'로 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선물할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해본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의 'Sunny Summer'는 어떤 앨범?
여자친구는 지난 6집 미니 앨범 'Time for thee moon night'로 '격정 아련'이라는 자신들만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다시 한 번 음원 강자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랬던 그들이 이번에는 자신들만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가득 담은 서머 미니 앨범을 선보였다.

이번 미니앨범은 여자친구 6인 6색의 상큼한 보이스 컬러로 꽉 채워진 스폐셜한 트랙들로 가득차 있다. 여름 친구라고 불리는 여자친구의 발랄한 귀여움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타이틀곡 '여름여름해(Sunny Summer)'를 비롯해 다양한 트랙을 포함, 그동안 여자친구가 보여준 건강미 넘치는 청순한 콘셉트와 파워풀하고 섬세한 안무, 퀄리티 높은 신나는 곡들로 '밤(Time for thee moon night)'에 이어 또 한 번 차트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는 여자친구의 발랄한 귀여움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듣기만 해도 시원한 바닷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여자친구는 2015년 '오늘부터 우리는', 2016년 '너 그리고 나', 2017년 '귀를 기울이면'까지 데뷔 이후 매해 여름 서머송을 탄생시킨 바 있다. 그리고 올해 2018년 '여름여름해'로 4년 연속 서머송 탄생을 예고해 팬들이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늘(19일) 오후 6시, 서머 미니앨범 '써니 서머'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로 본격적인 여름 사냥에 나선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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