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방위원 공방 끝 4당 간사 합의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2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당시 위수령·계엄 검토 문건에 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국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민홍철 의원은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오후 4개 교섭단체 간사가 회의를 해 24일 전체회의 때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배석시키기로 합의했다"며 "기무사 문건 질의도 그때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 군 참모총장 등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 이날 회의에 이 사령관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참모 자격으로 배석할 예정이다.

앞서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처음 소집된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기무사 문건에 관한 현안 질의를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은 "국방 현안 질의와 기무사 문건 질의를 함께 진행하면 전체 질의가 왜곡될 수 있다"며 "기무사 문건 질의만 따로 잡아서 집중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주영 의원도 "기무사 문건에 국민적으로 관심이 쏠린 만큼 23일 정도에 별도 질의를 하고, 24일에는 국방에 관한 다른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국방부 장관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고, 질문에 답변하는 데 상당히 제한을 받을 것"이라며 "오히려 질의가 정쟁의 대상으로 변질될 수 있으니 심도 있는 질문과 답변이 가능할 때까지 연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국방위는 국가 안보와 국익을 위해 여야 구분 없이 초당적으로 일해왔다"며 "국민이 안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정책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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