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장혁이 ‘두칠성’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혁은 1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SBS '기름진 멜로'의 종영 소감을 털어놨다. 이 작품에서 그는 등장 만으로도 웃음 짓게 만드는 코믹한 모습과 진중하고 감동적인 모습을 함께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믹, 감동, 멜로 그리고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맹활약을 펼친 장혁에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장혁과의 일문일답>

▷ 제작발표회 때 두칠성은 ‘만들어가는 캐릭터’라고 하셨는데 지금 장혁이 생각하는 두칠성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두칠성은 한마디로 ‘엄마 찾아 삼만 리’라고 생각합니다. 두칠성이 서스펜더와 선글라스를 늘 하고 다니는 것으로 설정했던 이유는 마치 놀이동산에 간 아이 같은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두칠성은 자장면집에 버려진 후 항상 엄마를 기다려온 인물이어서 아이 같은 성향이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끝내 엄마를 만나기도 했고요.

▷ 이준호씨와 브로맨스를 보여주셨는데 브로맨스로 사랑받으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저의 멜로는 브로맨스였던 것 같습니다. 사랑보다 더욱 밀도감 있었던 남자와의 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호 씨와 재미있게 촬영하기도 했었고요.

▷ 제일 기억에 남는 씬이나 촬영 장면은 무엇인가요?

마지막에 병원으로 엄마를 찾아가 등을 맞대고 누운 후 “엄마”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때의 서글펐던 감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본인의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선글라스와 서스펜더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한 창파오도 기억에 남는데요. 중화요리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이다 보니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극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아이템으로 창파오를 골라 입어보았습니다.

▷ 장혁에게 '기름진 멜로'란?

두칠성이라는 캐릭터는 다양한 소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 누군가의 발판이 되어주는 모습, 키다리 아저씨처럼 배려해주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들이 있는데 이러한 모습들을 어떻게 담백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작품 속에서 편안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놀려고 했던 것 같고요.

▷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지금까지 '기름진 멜로'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라마를 통해 멜로, 요리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은데요. 여러분께 작품의 의미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고, 저는 다음 작품에서도 매력 있는 캐릭터로 여러분들께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장혁은 두칠성의 시그니처 포즈인 ‘3V’ 포즈를 취하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가 하면, 마지막 촬영 장소인 법원 앞에서 동료들과 포옹을 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장혁은 오는 9월 방송될 예정인 MBC '배드파파'에 출연을 확정, 한순간에 돈과 명예, 가정까지 붕괴된 인생을 회복시키려는 인물 ‘유지철’로 분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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