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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중 2290선까지 밀려났다. 거래대금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횡보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성장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17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9포인트(0.23%) 하락한 2296.8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세로 나서면서 장중 2290.2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을 회복했지만 또 다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0~11월까지 지지부진한 횡보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증시는 지난 2월11일 셀트리온(302,5006,000 2.02%) 이전상장을 기점으로 상대변동성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두달 전부터 상대변동성이 축소되는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다. 상대변동성 축소는 특정 시장의 추세적인 대세상승장 출현 전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김경훈 SK(285,5006,000 2.15%)증권 연구원은 "마이너스 구간 지속 듀레이션을 계산해본 결과, 평균 7개월이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개월 전부터 마이너스 권으로 진입한 국내증시는 눈치보기장을 3분의1 통과한 셈이며 앞으로 5개월 후인 10,11월까진 방향성이 부재한 횡보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거래대금 부진 장기화 가능성도 지지부진한 횡보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산한 월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8000억원에 달했지만 이달 들어 8조9000억원대까지 급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거래대금 방향선회의 선결과제는 외국인 선물 매수선회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4거래일 연속 외국인 선물 순매수 기류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매크로 부진 우려와 장기화하는 미중 통상마찰 리스크 등을 고려할 경우 단기 내 외국인 선물매수 추세화 여지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시장보단 종목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용구 연구원은 "시장보단 종목으로 코스피200보단 비(非)코스피200, 수출보단 내수, 가치보단 성장주를 겨냥한 단기 로테이션 트레이딩을 전술대안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목해야 할 성장주로는 4차산업 성장주가 꼽힌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오는 9월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2,3000 0.00%)) 정기 변경에서 지난해 11월 신설한 커뮤니케이션 섹터에 처음으로 종목을 편입한다"며 "제4차 산업혁명 관련주들인 콘텐츠,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향후 미래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업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해당되는 종목으로는 카페24(148,1000 0.00%) 아프리카TV(35,2002,000 6.02%) 덱스터(7,19080 -1.10%) JYP(36,600350 -0.95%) Ent 에스엠(47,850400 -0.83%) 와이지엔터테인먼트(44,000400 0.92%) 와이지플러스 에코프로(42,950250 0.59%) 엘앤에프(41,500200 -0.48%) 일진머티리얼즈(53,6001,000 -1.83%) 유니퀘스트(8,2100 0.00%) 켐트로닉스(6,500140 -2.11%) 엔지켐생명과학(120,2001,600 1.35%) 유비쿼스(38,800250 -0.64%) 이노와이어리스(22,5002,400 -9.64%) 비즈니스온(22,350300 -1.32%) 비트컴퓨터(6,42020 0.31%) 셀바스AI(5,380170 3.26%) 아이디스(24,950200 -0.80%) 에스피지(8,610190 -2.16%) 코나아이(19,500400 -2.01%)를 추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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