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간담회서 밝혀, "비음산터널, 반대여론 있지만 교통 흐름 위해 필요"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김동원(49·구속) 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과 관련해 17일 "특검으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없었고, 제 계좌를 추적했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지역 언론과 간담회에서 "(특검 소환을)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이 안 온다"며 "어쨌든 조사해야 할 것 같으면 빨리 정리해야 하는데 압수수색도 안 나오고 부르지도 않아 신경을 끊고 지낸다"고 지사 취임 이후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책무는 도민이 걱정하지 않게 특검을 통해 확실하게 도민 우려를 털어내는 것이지, 일일이 정치적 공방에 도지사가 휩쓸려 가는 것은 도민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은 해명할 게 아무것도 없고, 이미 다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이 자신에 대한 계좌추적에 대해서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소환 일정이 있어도 숨길 일은 아니지만, 지금은 아예 그런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경남 현안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창원과 김해 진례를 연결하는 비음산터널 건설에 반대 여론이 있다고 하자 "동부경남 교통상황이나 도로상황을 보면 비음산터널은 꼭 있어야 하고 교통흐름상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문제는 창원에서 (인구 유출 등을) 우려하는 것은 현실이니 그 우려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그래도 창원에서 걱정이 있으면 창원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사업과 묶어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북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의 별칭인 서부경남KTX 사업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가 잘 되고 있다"며 "서부경남KTX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참여정부 때 국정상황실에서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을 경제부지사로 사실상 확정했고, 출자출연기관 인사 문제는 기관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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