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계엄문건 관련 모든 문서 제출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 논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작년 3월 촛불집회 당시 작성된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의 지휘관을 소집해 16일 오후 긴급회의를 한다.

국방부 당국자는 "송 장관은 오늘 오후 4시 용산 국방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관련 모든 문서와 보고를 제출하라고 한 지시와 관련, 수방사령관 등 해당 부대장들을 소집해 회의를 한다"며 "오늘 회의에선 대통령 지시와 관련한 사항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이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비롯해 수도방위사령관, 특수전사령관, 육군 8·3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의 사단장, 1·3·7·9·11·13공수여단의 여단장 등 20여개 부대의 지휘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대는 기무사의 계엄 검토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들이다.
기무사의 계엄 문건에 등장하는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로는 육군본부와 수방사, 특전사 등이 있다.

위수령 발령 때 동원 가능한 서울 인접 부대로 8·20·26·3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 등 5개 사단과 1·3·9여단 등 특전사 3개 여단이 거론됐다.

계엄령 발령 때는 6개 기계화 사단, 기갑 2개 여단, 특전사 6개 여단으로 계엄임무수행군을 구성한다고 돼 있으며, 구체적인 부대명은 거론되지 않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국가안보실을 통해 국방부로 전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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