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배우 임세미가 지난 1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짧은 등장에도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임세미는 극중 백정의 아내이자 어린 유연석(동매 역)의 엄마 역을 맡았다.

동매 엄마(임세미)는 평민에게조차 구정물 세례와 욕설 그리고 매질까지, 백정의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갖가지 설움을 당했다. 이어 동네에서 겁탈을 당하지만 이를 아는 남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조차 없는 기구한 삶의 그녀는 결국 자신을 욕보인 자를 살해하고, 급기야 동매에게도 소리를 질렀다.
동매 엄마는 동매에게 “나가”라고 칼을 휘두르며 위협했다. 이후 동매가 집을 나가자 주저앉아 오열했다. 이를 계기로 동매는 성인이 돼 칼을 잡고 다시 조선에 돌아왔다.

임세미는 신분격 차로 인한 말도 안 되는 인간이하의 삶 속에서 온갖 수모를 겪는 아픔을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임세미를 향해 “잠깐의 출연에도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호평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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