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휴일인 14일에도 수출 현장을 점검했다. 미·중 무역 분쟁이 본격화하고 있는데다 글로벌 경기도 하강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백 장관은 이날 부산항의 수출·물류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부산항은 국내 최초의 무역항이자 정부가 추진하는 수출 다변화의 전초기지다. 인도 등 신(新) 남방지역을 향한 수출액의 28%, 신북방 수출액의 54%가 각각 부산항을 거쳐가고 있다.

백 장관은 “부산항이 한진해운 사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국내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운영사·선사·근로자들의 헌신과 다양한 자구 노력을 통해 우리 수출을 최전선에서 이끌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달 12일을 기준으로 7월 수출도 증가 추이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수출은 1~10일 기간 중 14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지만 12일까지 따졌을 때 누적 기준 18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수치다.

백 장관은 “실물경제 점검대응반을 상시 가동해 미·중 동향과 수출시장 변화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도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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