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동아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뚜렷하다. 인근에 재건축 이주 단지가 여럿 있어서다. 반포·잠원 일대에선 연내 여러 단지가 이주를 할 예정이다. 이달 중 총 2196가구 규모인 ‘신반포3차’와 ‘경남‘ 단지가 이주를 시작한다. 다음 달엔 ‘반포우성’(408가구), 9월엔 ‘신반포15차’(180가구)가 이주한다.

이 단지는 전용 84㎡가 지난달 말 전세보증금 8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 4월에는 6억원, 지난달 초 7억원에 전세 거래된 주택형이다. 최근 호가는 8억~9억원 선이다. 반포동 B공인 관계자는 “지난 5월에만 해도 6억 후반에서 7억원 선에 전세거래가가 형성돼 있었지만 일대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세가가 올랐다”며 “재건축 이주 단지에 살던 이들 중 학생 자녀가 있어 먼 곳으로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운 이들은 신축보다 가격이 저렴한 기존 아파트 전세물건을 찾으려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잠원 동아는 1999년 2월에 입주했다. 인근에 내달 입주하는 ‘신반포자이’보단 전세가가 싸 젊은 부부들이 주로 찾는다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 단지는 지상 6층~20층 8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84㎡ 991가구다.
교통망이 풍부해 실거주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지하철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1분거리다. 3·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3호선 잠원역도 7~8분거리에 위치한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도 인근이다. 올림픽대로, 사평대로, 반포대교 등이 가까워 서울 전역으로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생활 기반시설이 풍부하다. 단지 가까이에 킴스클럽과 뉴코아아울렛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파미에스테이션,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등 각종 상업 시설도 가깝다. 잠원스포츠파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인근에 있다. 반포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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