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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해 2310선에 안착했다.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84포인트(1.13%) 오른 2310.90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호조에 힘입어 229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23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 12일(현지시간) 주요지수는 무역전쟁 우려가 줄어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31포인트(1.39%) 뛴 7823.92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양측은 최근 무역전쟁이 전면전 국면으로 치닫는 가운데 시장에 유화 메시지를 던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무역전쟁 상황이 아닌 무역논쟁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 정부가 무역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상무부 역시 성명을 통해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인내심을 갖고 양측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려 추진하고 있다"고 말해 갈등 완화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24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40억원, 1369억원 규모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57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2635억원 순매수)를 합해 2065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고 기계와 전기·전자 업종 지수가 2% 넘게 상승했다. 의약품 업종 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1위,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3%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검찰고발 등 제재 의결 소식에 6% 넘게 빠졌다.

코스닥지수도 1% 이상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8.60포인트(1.05%) 오른 827.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1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2억원 규모 주식을 팔았다.

시총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0.21%) 내린 11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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