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후보로 조현우·황의조 거론

사진=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란히 공격수로 뛰었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과 기대주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다음 달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동반 출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명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대표팀 명단 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누가 20명(와일드카드 3명 포함)의 출전자 명단에 포함될 지다.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 후보로는 성인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유력하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참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김학범 감독 역시 손흥민 차출을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 무대에서 뛸 수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병역을 대신하는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몸값도 천문학적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축구협회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토트넘에 보낸 가운데 구단도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소속팀이었던 레버쿠젠(독일)의 반대로 U-23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고 당시 한국은 금메달을 따 참가 선수들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손흥민 외에 나머지 2명의 와일드카드 후보로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조현우(27·대구)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거론되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17명의 선수 명단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깜짝 데뷔했던 이승우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이승우 측 관계자는 "이승우 선수는 아직 출국하지 않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승우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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