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KG이니시스(21,750300 +1.40%)에 대해 최근 서울시의 서울페이 출시 발표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KG이니시스의 주가는 박원순 서울 시장이 당선소감을 통해 서울페이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한 6월 14일로부터 현재까지 16.0% 하락했다.

이 증권사 이현동 연구원은 "서울페이는 중국의 위챗페이, 알리페이와 유사한 앱투앱 모델로 가맹점의 단말기에 스마트폰의 QR코드를 인식시키면 결제액이 소비자의 계좌에서 가맹점의 계좌로 넘어가는 방식"이라며 "결론적으로 서울페이의 목표는 중간단계인 PG(전자지급결제대행)와 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자)을 배제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페이가 KG이니시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KG이니시스의 2017년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32.3% 증가했는데, 이는 대부분 대형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가맹점과 간편결제 서비스의 성장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페이의 주요 대상은 영세 소상공인들로 이들은 대부분 오프라인 사업자인 반면 KG이니시스는 온라인PG 업체로서 사업을 영위하는 영역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 5월 온라인,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각각 8조7000억원, 9조1000억원으로 고성장세를 유지 중"이라며 "KG이니시스의 상반기 거래액은 작년 상반기 9조원 대비 20%이상 증가한 1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KG이니시스 전자결제사업부 매출액은 183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2.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8년 KG이니시스 실적은 전방산업의 성장과 결제 플랫폼 사업자로서 경쟁력 둥을 감안, 매출액은 9951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으로 각각 31.2%와 69.7% 늘어날 것으로 이 증권사는 전망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KG로지스의 중단사업손실을 감안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2.6배. 현재 주가 기준 18년 예상 PER은 10.0배로 과거 평균 대비 할인거래 중이므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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