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모나코 왕실 소년합창단 서울 콘서트가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 주최로 오는 18일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열린다.

모나코는 지중해에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유럽 국가다. 모나코 왕실 소년합창단은 몬테카를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몬테카를로발레단과 함께 모나코의 대표적 예술단체로 꼽힌다. 정식 이름은 레니에 3세 대공이 명명한 ‘Les Petits Chanteurs De Monaco(노래하는 작은 천사들)’이다. 평상시에는 모나코 대성당의 전례와 왕실의 공식 의전을 담당하고 여름에는 모나코 공식 문화사절단으로 세계를 순회한다.
클래식 콘서트홀에서 관객을 만난 것과 달리 이번 내한 공연은 소박한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벽돌교회 건축물(사적 제252호)인 약현성당이다. 한경필 관계자는 “모나코 왕실 소년합창단이 가톨릭 국가인 모나코의 문화사절단이라 성당 측에서 공연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합창단은 바흐 칸타타 78번 ‘Wir eilen(우리는 서두른다)’, 브람스의 작품번호 20번 ‘Weg der Liebe(사랑의 길)’ 등 총 16곡을 선사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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