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용득 사장 "공모자금 1500억
IoT 등 신사업 투자에 사용"

17~18일 공모주 청약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마켓인사이트 7월12일 오후 4시1분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사장(사진)은 12일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디지털전환 투자 확대로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 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실적 전망과 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정보기술(IT)과 시스템통합(SI)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 회사 매출의 80%가량이 롯데그룹에서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 68조원의 0.97%에 해당하는 6659억원을 IT 투자에 썼다. 올해부터 매출의 1% 이상으로 투자 금액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마 사장은 “다양한 산업에 속한 계열사들이 최근 스마트팩토리와 물류시스템, 유통 판매채널 통합 등 디지털전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관련 사업이 회사의 미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롯데정보통신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8197억원, 영업이익은 342억원이다.
롯데그룹 계열사 IPO는 2006년 롯데쇼핑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해 롯데지주(54,7002,400 4.59%) 출범 이후로는 첫 IPO다. 1500억원가량의 공모 자금은 IoT와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투자와 해외 영업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마 사장은 “지난 20여 년간 그룹 IT 업무를 총괄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정보통신을 글로벌 종합 IT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롯데지주가 지분 100%를 소유한 롯데정보통신은 상장 후 발행 주식 총수의 30%에 해당하는 428만6000주의 신주를 주당 2만8300~3만3800원에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4800억원이다.

이날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7~18일 이틀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한국경제 마켓인사이트 기업재무팀 이태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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