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호텔신라(100,5002,500 -2.43%)에 대해 "중국 소비위축 우려가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윤경 연구원은 "7월 들어 주가는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이슈와 위안화 약세에 따른 중국의 소비 위축 우려 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며 "그러나 위안화 약세로 중국인의 소비 여력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면 제기된 우려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따이공 규제의 경우 중국 정부 입장에서 따이공 사업자들을 통제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지만 이들이 통제된다고 하더라도 면세점 수요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는 호텔신라가 해외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각 공항 면세점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것을 통해 증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경쟁 강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해외사업 규모가 커져 국내에서 경쟁심화가 영향을 미치는 영역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고, 여러 번의 심각한 경쟁을 경험하는 동안 효율적인 비용집행 노하우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다만 매수 시점에 대해선 고민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손 연구원은 "위안화 가치 하락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가능하다"면서도 "아직 위안화 가치의 방향을 확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매수 시점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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