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20,450150 +0.74%)가 중국 정부로부터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공장 설립을 승인받아 OLED TV 사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LG디스플레이에 광저우 OLED 공장 건설 승인을 지난 10일 오후 통보했다. 회사는 이달 중 광저우시와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관련 인력도 파견할 예정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부터 가동해 월 6만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저우 OLED TV 신규 생산능력을 감안하면 2020년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총 생산능력은 650만대가 될 것"이라며 "2018년 현재 280만대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2021년에는 광저우 공장 신규라인 증설로 인해 회사의 OLED TV 패널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3배 증가한 900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광저우 OLED TV 공장은 다양한 사이즈의 TV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공정이 도입돼 생산량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오는 하반기 OLED TV 패널 사업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데, OLED TV 패널의 원가구조 효율화로 2019년부터는 흑자기조 정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는 3분기부터 북미 전략 고객 중소형 OLED 패널 신규 공급 가시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의 긍정적 추세 변화 등으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및 성장에 대한 우려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중국 기업 BOE의 10.5세대 LCD 패널 신규 공급이 품질 수율 이슈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어 대형 LCD 패널 강점을 확보한 LG디스플레이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1년 이상 LG디스플레이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우려가 기대로 전환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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