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연간 소비량이 25억 개에 달하는 일회용 컵 남용을 줄이려고 이른바 '라떼 부과금'(latte levy)을 영국에 처음으로 도입한다.

스타벅스는 일회용컵에 5펜스(약 74원의)를 부과하는 시책을 오는 26일부터 영국 전역의 950개 매장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0일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현재도 머그잔이나 텀블러 등 재사용이 가능한 컵을 사용하는 손님에게는 25펜스(약 370원)를 할인해주는 한편, 매장 내에서 마시는 음료는 될수록 도자기로 만든 잔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런던에서 3개월간 이러한 제도를 병행해 시험 운영한 결과 재사용할 수 있는 컵을 이용하는 비율이 1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회용컵은 판지(板紙)에 제거하기 어려운 폴리에틸렌이 입혀져 있어 통상적인 방법으로 재생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재활용이 되는 일회용 컵은 400개 중의 1개꼴에 그치고 있다.

런던에서만 하루 50만 개의 일회용 커피잔이 쓰레기로 버려진다.

한편, 스타벅스는 환경 보호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스트로)를 없애겠다는 계획을 지난 9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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