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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줄여 228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 물량이 축소되면서다.

11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5포인트(0.48%) 내린 2283.2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한 뒤 장중 226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 물량 축소에 낙폭을 줄여 2280선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10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무역분쟁 우려가 심화됐다.

중국은 이날 낮 상무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조치를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고 엄정한 항의를 표한다"며 세계무역기구(WTO) 추가 소송 계획을 밝혔다. 다만 중국은 미국의 2000억달러 규모 추가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한 맞불 관세 조치 여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억원, 186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785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4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896억원 순매도)를 합해 103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비금속광물업종지수가 3% 넘게 크게 올랐다. 건설업과 통신업도 1%대 상승세다.
시총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46,050450 -0.97%)는 내리는 반면 2위 SK하이닉스(89,300500 +0.56%)는 소폭 올랐다. NAVER(771,0000 0.00%)와 LG생활건강(1,397,00010,000 +0.72%)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고승희 미래에셋 연구원은 "미국의 이번 추가 관세 조치는 예상보다는 빠르긴 하지만 예전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속 언급해왔다는 점에서 그리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라며 "이미 증시는 무역분쟁에 대한 이슈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3.57포인트(0.44%) 내린 809.6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8억원, 35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0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총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하는 가운데 나노스(9,30080 -0.85%)가 상한가에 진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0원(0.53%) 오른 112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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