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경기 파주시에 있는 느릅나무출판사에서 현장조사를 하던 중 휴대폰(사진)을 추가로 발견했다. 특검은 10일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 1층 현장에 버리기 위해 쌓아둔 쓰레기 더미에서 21대의 휴대폰과 다수의 유심칩을 발견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드루킹 일당이 현장 증거를 인멸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처리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다. 특검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이들 휴대폰을 분석해 새로운 혐의가 없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느릅나무출판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등 4명이 불법 댓글 조작을 벌인 장소다.

특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국회의원 당시 매달 이곳을 방문했고 김씨가 김 도지사 앞에서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시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사 중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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