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증시의 기술적 반등 이후에는 기업실적과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다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이후 증시 과매도 국면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거래량 회복이 동반되지 않아 구조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기술적 반등 이후에는 실적 문제로 회귀할 전망이고,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술적 반등의 폭은 10% 내외가 될 전망이고, 그 이후를 고민해 볼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미국과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기 때문에 양국간의 무역 분쟁은 한국 수출에도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8월에서야 무역 분쟁이 실물경기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무역분쟁 현실화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 업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은 긍정적으로 유지한다"며 "수출기업의 매출이 지역별로 다변화될 전망이고, 업종별 접근이 아닌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 증시의 대표 우량종목 30개로 구성된 'KTOP 30' 기업의 경우 매출 중 수출 비중이
30%를 상회하는 수출기업의 수입 포트폴리오는 지역별로 다변화돼 있다"며 "미국과 중국(G2) 매출 의존도가 SK하이닉스(61,4004,100 -6.26%)(70.2%), LG디스플레이(17,900350 -1.92%)(75.7%), 한국타이어(41,250950 -2.25%)(50.1%)를 제외하고는 50% 미만이라는 점도 수출 기업의 낙관적 전망이 유지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