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부과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2포인트(0.68%) 오른 2272.8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 강화에 하락하면서 2247.35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후 미국과 중국의 관세부과 소식에 상승하면서 2283.75까지 터치했다.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340억달러(약 38조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조치를 발효했다. 중국도 34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보복에 나섰다.

하인환 SK증권(7448 1.09%) 연구원은 "우려했던 관세부과 소식이 나오면서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했다"며 "다만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모두 순매도로 나온 만큼 단기 반등인지 추세적인 상승인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59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3811억원, 103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94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셀트리온(224,0005,500 2.52%) KB금융(47,1000 0.00%) 삼성물산(103,500500 0.49%)은 2%대 강세다. POSCO(255,5002,500 0.99%) 현대차(103,0000 0.00%)도 1%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44,000250 -0.56%)는 2.29%나 빠지면서 4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4조8000억원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예상치(15조2000억원)를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70,1001,700 -2.37%)도 1.04% 내렸으며 NAVER(112,5000 0.00%)도 2.09%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84포인트(1.87%) 오른 808.8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 공세에 785.22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 809.96까지 터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83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5억원, 181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상승했다. 나노스(6,450120 -1.83%)는 29.81%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72,6004,800 7.08%)도 3.27% 뛰었으며 메디톡스(549,400400 0.07%) 바이로메드(190,4003,300 1.76%) 포스코켐텍(74,0002,900 -3.77%)도 3~4%대 상승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64,20011,600 22.05%)도 1.42% 상승 마감했다. 반면 신라젠(71,700700 0.99%)은 1.74%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0.24%) 내린 1115.9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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