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문극동아파트’가 지난달 올해 가장 높은 가격에 실거래됐다. 종로구 ‘경희궁 자이’ 등 최근 아파트값이 급등한 강북 신축 단지와 ‘갭(격차) 메우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114㎡(13층) 매물은 지난달 19일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8억1000만원에 거래된 뒤 5개월 만에 손바뀜했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전용59㎡ 매물도 이달 들어 6억원에 실거래됐다”며 “경희궁 자이 등 주변 신축 단지가 가격이 오르면서 비교적 가격이 낮은 곳으로 수요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극동건설이 1998년 12월 준공했다. 12개 동, 130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전용면적은 59~114㎡다.

풍부한 녹지 공간이 최대 장점이다. 안산 자락이 단지를 감싸고 있다. 단지 앞에는 서대문 독립공원이 들어서 있다. 인왕산과 북악산 등산코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독립문초, 대신중, 대신고, 한성과학고 등이 가깝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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