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분양시장

서울서 6개 단지 4402가구 분양
'래미안 서초우성1' '디에이치 반포'
수요자 관심 높은 단지 많아
철산주공4 재건축 등도 눈길

하반기엔 9만6060가구 공급
물량 절반이 서울·경기권 집중
분양시장 비수기로 꼽히는 시기에 들어섰지만 올여름은 예년과 달리 분양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규제와 6·13 지방선거 영향으로 일정이 연기됐던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10대 건설사의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79개 단지, 9만6060가구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47%, 올해 상반기 대비 64% 많은 수준이다. 서울 서초·반포 및 경기 광명 등 재건축 단지 분양이 몰려 있는 3분기 분양시장이 주목된다.

‘래미안 서초우성1’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재건축 단지 분양대전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7~8월 전국에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는 13개 단지, 총 8847가구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4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6개 단지 4402가구(일반 861가구) △경기 4개 단지 2817가구(834가구) △인천 1개 단지 244가구(102가구) △강원 1개 단지 567가구(388가구) △경남 1개 단지 817가구(275가구) 등이다.

올여름에는 서초, 반포, 광명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재건축 단지는 교통, 교육, 생활환경 등 잘 갖춰진 주변 기반시설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디에이치 반포’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삼성물산은 오는 8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우성1’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도 8월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반포’(84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7월 중 철산주공4 재건축 단지인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7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양도 이달 중원구 금광3구역을 재건축하는 ‘성남 금광3구역 한양수자인(가칭)’(711가구)을 분양한다. 한화건설 역시 이달 경남 거제시 장평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거제 장평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하반기 물량의 68% 수도권에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과 경기에서만 전체 물량의 68%에 달하는 6만5519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주거·업무·상업·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알짜 단지가 많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꿈의숲 아이파크’는 약 66만㎡ 규모의 북서울 꿈의숲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천시 중동 신도시에서는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중동’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준공을 맡았다.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41㎡ 아파트 999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49실,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로 구성된다.

GS건설이 안양시 만안구 소곡지구에 짓는 ‘안양씨엘포레자이’도 이달 중 분양 날짜를 조율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7층, 13개 동, 전용면적 39~100㎡, 총 1394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791가구다. 두산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의 19 일원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10개 동, 총 1187가구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69~84㎡ 규모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평택시 지제역 인근에 있는 영신도시개발구역에서 ‘힐스테이트 지제역’을 분양한다. 1519가구 규모로 영신지구에서 SRT 지제역을 가장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대림산업이 인천 서구 인천검단신도시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인천검단(가칭)’은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 주목할 단지는

지방에서는 도보 거리 내에 지하철역이 있는 역세권 분양단지를 주목할 만하다. 롯데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 130의 2 일원에 짓는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987가구)와 반도건설이 부산 북구 구포1동 720 일원에 공급하는 ‘신구포 반도유보라’(790가구)가 대표적이다.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속초),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청주), ‘더펜트하우스 수성’(대구)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된 여러 단지가 분양돼 많은 수요자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부산동래구에 3853가구 규모로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시에서 공급하는 ‘전주 인후 더샵’도 이달 분양 일정을 조율 중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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