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뉴타운·강남 재건축 유망 분양 잇따라
'수도권' 광명·동탄, '지방' 대구·부산·속초 주목
이달에는 서울 강북 일대 뉴타운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북아현뉴타운, 장위뉴타운 등 새 아파트 밀집지역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있다. 지난 3월부터 공급이 멈췄던 강남 3구에서도 오랜만에 공급이 예정됐다. 수도권 분양 사업장 중에서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동탄·광명 등의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2만6600여 가구(일반분양 기준)의 신규 분양이 쏟아진다.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1만1500여 가구, 지방은 1만5100여 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분양 물량이 2200여 가구에 이른다. 이달 8개 단지 분양이 예정됐다.

'힐스테이트 신촌' 조감도

◆ 북아현·장위뉴타운 분양가 규제

수차례 분양 일정을 미뤄온 북아현뉴타운과 장위뉴타운 신규 물량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서울 신규 아파트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낮게 공급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달 2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 북아현뉴타운 내 ‘힐스테이트 신촌’이 대표적이다. 15개 동, 1226가구 규모로 3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이대역과 2·5호선 환승역 충정로역, 경의중앙선 신촌역 등이 인근에 있어 도심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명문 대학교도 반경 1.5㎞ 이내에 있으며 현대백화점 신촌점, 현대유플렉스, CGV 신촌 등 주변에 쇼핑·문화시설이 많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를 북아현뉴타운은 사업이 완료되면 1만여 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거듭난다. 현재 ‘아현역 푸르지오’ ‘e편한세상 신촌‘ 등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힐스테이트 신촌’ 분양가는 3.3㎡당 2428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8억3700만~8억9900만원 선이다. ‘e편한세상 신촌’ 실거래 가격보다 1억 이상 낮다. 현재 북아현뉴타운 대장주로 꼽히는 ‘e편한세상 신촌’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10억 원 후반대다.

'꿈의숲아이파크' 조감도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는 장위7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꿈의숲 아이파크’가 이달 공급된다. 성북구 장위동 189-3 일원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19개 동, 1711가구 규모다. 이중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된다. 장위뉴타운에 공급되는 4번째 아파트다. 현재 ‘꿈의숲 코오롱하늘채’가 입주했으며 ‘래미안 장위퍼스트하이’ ‘래미안 장위포레카운티’ 등도 성공적으로 분양됐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1800만 원대로 추정된다. 일대 평균 시세가 3.3㎡ 당 2000만 원에 육박하고 있어 수천만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첫 입주 단지인 '꿈의숲 코오롱 하늘채' 전용 84㎡는 분양가보다 1억 원 가량 오른 6억 55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꿈의숲 아이파크’는 약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도보로 5분 거리다. 꿈의숲아트센터와 상상톡톡미술관 등 문화시설 이용이 쉽다. 전통시장이 가깝고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도 인접해있다. 동덕여대, 광운대 등 대학교도 가깝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가깝고, 1호선 광운대역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1·6호선 석계역 등도 멀지 않다. 아파트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동북선경전철 동문삼거리역(가칭)이 생길 예정이다. 동북선경전철은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잇는 노선으로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래미안 상아2차' 조감도

◆ ‘래미안 상아2차‘ 강남 재건축 분양 재개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 이후 공급이 멈췄던 강남 3구에서는 오랜만에 재건축 단지가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상아2차(가칭)’다. 7개 동, 679가구 규모로 1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7호선 청담역 출구와 접해있고, 9호선 삼성중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언북초 언주중 경기고 등이 인근에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아백화점, 강남도서관, 노브랜드 강남삼성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4200만~4300만 원 내외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상아3차 재건축)’전용 84㎡ 시세가 18억~22억 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4억~6억 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동탄역 유림 노르웨이숲' 조감도

◆ 동탄·광명 역세권 분양 유망

수도권에서는 경기 동탄·광명 등의 분양 물량이 유망 현장으로 꼽힌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업무복합 3블록에서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이 공급된다. 아파트 312가구, 오피스텔 600실 등 912가구(실) 규모다. 북유럽풍 스트리트 테마상가인 ‘오슬로애비뉴’도 함께 구성돼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동탄2신도시에 입주 물량이 집중돼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탄역세권 아파트들은 성적이 좋았던 만큼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이달의 핫 분양지로 꼽았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SRT와 GTX(예정), 인덕원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약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도 단지와 바로 이어진다. 앞서 동탄신도시 역세권에서 분양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3차’는 평균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

광명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철산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가 유망 현장으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798가구 규모로 32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광명시 철산동 일대 주공아파트들은 재건축 사업을 통해 7400여 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 서남부권 재건축 최대 규모다. 철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광명 8학군’이라 불리는 광덕초, 안현초, 철산중, 진성고, 광명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오랜만에 공급되는 광명 철산주공 재건축 단지”라며 “7호선 철산역 역세권에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돼 거센 청약 열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부산선 재개발 아파트 나와

지방 현장 가운데는 대구, 부산, 속초 등에서 유망 분양이 예정돼있다.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 2-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987가구 가운데 6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지하철 2·3호선 신남역 역세권에 들어선다. 1·2호선 반월당역도 이용 가능해 동성로 일대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부산 서구 동대신동 동대신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대신역 비스타동원’은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 역세권 입지를 갖춘다. 부산민주공원이 인접해있고 부산터널을 통해 부산역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503가구 가운데 36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난해 공급됐던 모든 단지가 1순위 마감된 강원도 속초시에서는 중앙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이 공급된다. 아파트 256가구, 오피스텔 138실 규모다. 해안가에 인접해 대부분 가구에서 속초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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