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물량 평균 경쟁률 960 대 1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과천시에 공급한 ‘과천 위버필드’(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조감도) 잔여 가구 추첨에 2만4000여 명이 몰렸다. 잔여물량 가구당 경쟁률은 960 대 1에 달했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과천 위버필드 잔여물량 25가구에 2만4000명 이상이 분양 계약을 신청했다. 4가구가 나온 전용 59㎡A형에는 1만4000여 명이 몰려들어 약 35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에는 A~D 총 4개 타입 21가구 모집에 약 1만 명이 신청해 경쟁률 471 대 1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전용 59㎡A 분양가가 8억629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는 10억4960만~11억200만원 선에 분양됐다. 전용 59㎡는 분양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계약 신청자가 특히 많았다는 분석이다.
인근 시세보다 싼 새 아파트라는 점도 수요가 몰린 이유다. 과천 위버필드 맞은편에 있는 입주 11년차 ‘과천 래미안슈르’는 전용 59㎡가 지난 4월 말 9억원에 팔렸다. 전용 84㎡는 10억5000만~11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자격 요건도 별다른 제한이 없었다. 금융결제원의 청약 시스템이 아니라 과천 위버필드 자체 홈페이지에서 잔여물량 계약 신청을 받았다.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었다.

이 단지는 3월 1순위 청약을 받았다. 과천 지역에선 1순위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이 적어 미달됐지만 서울·경기 등 1순위 기타지역까지 청약받은 결과 평균 17 대 1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정당계약에선 물량의 2%가 남았다. 저층에 배정받았거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이들이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 컨소시엄은 22일 과천 별양동에 마련된 단지 모델하우스에서 공개 추첨을 통해 잔여물량 최종 당첨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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