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위원회 광주서 호남·제주 미래세대 의견 청취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 시나리오를 발표한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가 21일 광주에서 호남·제주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나섰다.

이날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호남·제주권 미래세대 토론회에는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 중고생, 대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미래세대가 원하는 학교생활과 미래의 삶을 함께 고민하고, 공론화위원회가 제시한 대입제도 개편 4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토론했다.

공론화위는 학생들의 의견을 취합해 시민참여단의 숙의 참고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공론화위는 학생·학부모·교원·대학관계자·대입 전문가 등 35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개편 시나리오를 4개로 추렸다.

1안은 각 대학이 모든 학과(실기 제외)에서 수능전형으로 45% 이상을 선발하게 하고, 수능은 상대평가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대학이 전형 간 비율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하되 특정 전형에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은 2안이다.

3안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전형 간 비율을 정하되 한 가지 전형으로 모든 학생을 뽑는 것은 지양한다.

4안은 수능전형을 현행보다 늘리되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은 대학이 균형 있게 정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공론화위는 충청권(26일), 수도·강원권(27일), 영남권(28일) 미래세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후 400명 규모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숙의 과정을 거쳐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공론화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영란 위원장은 "교육제도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학생 여러분에게도 교육제도 개혁에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낼 기회를 주기 위해 토론회를 광주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국민적 공감을 끌어내, 시민 참여단의 숙의와 합리적인 판단을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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