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명일동 현대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명일동 고덕현대아파트는 지난 15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 단지는 명일동 56 일대에 지상 15층 7개동으로 구성된 중층 아파트다. 전용면적 84·131㎡ 중대형 총 524가구 규모다. 1986년 입주해 재건축 연한(30년)을 넘겼다.

지난 3월5일부터 강화된 정밀안전진단 요건을 간발의 차로 피했다. 조합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안전진단 강화 규제 시행 바로 직전 영업일인 지난 3월2일 안전진단 용역업체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시설과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곳에 있어 재건축 후 인기 주거지가 될 수 있다는 평이다. 단지 중앙부 기준 도보 5분여 거리에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있다. 지난달 지하철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도 호재다. 지하철9호선 4단계 연장시 고덕역은 기존 5호선을 비롯해 9호선 환승역으로 탈바꿈한다. 단지 인근에는 9호선 한영고역이 예정돼 있다.

인근에는 선호 학교가 여럿 있다. 대명초, 명원초, 배재중·고, 명일여고, 한영고, 한영외고 등이다. 강동경희대병원와 강동아트센터도 가깝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근처에 두레근린공원과 까치근린공원, 송림근린공원이 있어 녹지가 많다.

명일동 고덕현대 아파트는 주민 사이에선 이른바 ‘명일 4인방’ 중 하나로 꼽힌다. 단지 인근 명일신동아(570가구), 명일우성(572가구), 명일한양(540가구) 아파트는 각각 1986년 입주해 재건축 연한을 채운 상태다. 각 단지 일부 주민은 대단지로 통합 재건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3월 8억3100만원에 팔려 이 단지 신고가를 썼다. 지난해 3월 거래가 6억원보다 2억원 이상 뛰었다. 전용 131㎡는 지난 4월 10억선을 돌파했다. 매물 두 개가 각각 10억4000만원, 10억8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선한결/김형규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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