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5일 급등하면서 달러당 1,100원 선을 눈앞에 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6원 오른 달러당 1,097.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이처럼 급격히 오른 것은 전날 밤 유럽중앙은행(ECB)의 발표 영향으로 풀이됐다.

ECB는 양적완화(QE)를 올해 12월 종료하겠다면서도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는 내년 여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QE 종료보다 제로금리 유지 방침에 더 주목,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투자 등 경제지표가 전날 부진하게 발표된 데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커진 것도 위험자산(원화) 기피 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90.5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984.41원)보다 6.16원 높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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