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삼성증권(32,700300 0.93%)에 대해 현재 추세대로면 2분기 시장예상치를 18%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4~5월 월간실적을 발표했는데 순이익은 4월 317억원, 5월 380억원을 기록했다"며 "우리사주 배당사고 관련 손실(매도주문 이행, 개인투자자 배상, 거래세)은 4월에 99억원이 반영됐으며, 배당사고를 제외한 4월 경상순이익은 법인세효과를 감안하면 389억원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6월 경상 순이익을 384억원으로 가정하면 2분기 순이익은 1081억원으로 나온다고 풀이했다. 그는 "1081억원은 2분기 순이익 추정치 944억원과 시장예상치(914억원)보다 각각 15%, 18% 크며, 삼성증권의 견조한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브로커리지, WM, 트레이딩, IB 부문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5000억원으로 1분기 13조8000억원 대비 5% 추가 개선됐다"며 "점유율도 1분기와 같은 6.2% 수준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5% 내외로 증가했을 것이고, 4월 펀드 판매잔고는 16조5000억원으로 2분기 WM 수익이 괜찮을 수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ELS 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4~5월 월평균 ELS 발행액은 891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 감소했지만, 상환액은 6977억원으로 8% 증가했다"며 "상환액이 증가한 것은 홍콩 증시 고점에 발행했던 ELS 중 4~5월에만 업계 전체적으로 2조7000억원이 만기 상환된 덕분이라며, 1분기에 발행됐던 ELS가 3분기에 조기상환되면서 3분기 손익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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