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게이트에 대한 벌금, 항소 안할 듯

독일 검찰이 디젤게이트를 일으킨 폭스바겐에 벌금 10억 유로(한화 약 1조2,795억원)를 부과했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소프트웨어 조작에 대한 위반 행위를 확인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9월 EA189 엔진을 탑재한 1,070만대가 인증 시험 중에만 배출가스를 줄이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것이 드러났다.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 당시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인정하고 1,100만 여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벌금과 보상금, 리콜 등으로 한화 31조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으며 일부 경영진은 사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번 벌금 부과에 대해 호소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허버트 디에스 CEO는 "폭스바겐은 디젤 스캔들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회사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독일은 최근 다임러, 아우디, 포르쉐 등의 주요 완성차 업계가 디젤 스캔들에 휘말리고 있다. 독일 연방교통부에 따르면 다임러는 배출가스 임의조절 장치를 불법으로 장착해 독일 내에서 판매된 디젤차 23만8,000대에 대한 리콜에 착수해야 한다. 아우디 루퍼트 슈타들러 CEO는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허위광고 혐의로 기소됐으며 포르쉐는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은 EA189 엔진 탑재 제품의 국내 리콜 시행률을 높이기 위해 최근 신뢰 신뢰 회복 프로그램(Trust Building Measure)에 나섰다. 리콜을 촉진하기 위해 엔진, 배출가스 처리 시스템 내 특정 부품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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