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송파구 낙폭 줄고
서대문구 0.22% '상승률 1위'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올랐다.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강남4구 아파트는 하락폭이 줄었다. 서초구는 지난주 0.06% 떨어졌지만 이번주는 -0.03%로 개선됐다. 강남구는 -0.14%에서 -0.10%로, 송파구는 -0.15%에서 -0.11%로 내림폭이 축소됐다. 9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강동구는 0.08%로 강보합을 유지 중이다. 양천구(-0.01%)는 3주 연속 하락세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이달 21일 예정인 보유세 개편안 발표와 6·13 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확대되고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비인기지역으로 분류되던, 매매가 상승폭이 크지 않던 지역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근 자치구보다 저평가된 곳의 아파트들이다. 강남권에서는 관악구(0.15%) 구로구(0.14%)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강북에서는 서대문구(0.22%)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번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중구(0.19%) 동대문구(0.2%) 성북구(0.17%) 중랑구(0.16%) 종로구(0.16%)가 뒤를 이었다. 직주근접 수요와 역세권 개발 등이 혼재된 영향이다. 한강변을 접한 마포구(0.08%) 용산구(0.03%) 성동구(0.05%)는 강보합에 그쳤다. 광진구(-0.02%)는 4주째 하락세다.

경기 지역에서는 개발 호재가 있는 용인 기흥구(0.12%)와 화성(0.07%)이 올랐다. 성남 분당구(0.06%), 수원 영통구(0.05%)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과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의 변동률을 보였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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