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 확대에 2420선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는 1%대 급락하면서 860선까지 밀렸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1.75~2.00%로 금리인상을 결정하고, 올해 정책금리 인상 횟수를 4회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여파다. 한국은 물가 및 고용 부진으로 금리를 인상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하게 작용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35포인트(1.84%) 내린 2423.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2450선대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점차 키워나갔다. 외국인의 매도 확대와 기관의 매도 전환으로 2420선까지 추락했다.

김형렬 교보증권(9,300170 1.86%) 연구원은 "신흥(10,25050 0.49%)국 위기신호 등이 더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선진(11,400400 3.64%)국 주식 투자매력도가 부각, 외국인 매도가 많이 나왔다"며 "시장이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말하긴 어렵고, 방향성 없는 횡보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78억원, 53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과 나홀로 502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64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334,5000 0.00%)는 5.01%나 급락했다. 현대차(103,0000 0.00%)와 삼성물산(103,500500 0.49%)도 3%대 내렸다. 삼성전자(44,000250 -0.56%)도 2.43%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70,1001,700 -2.37%)도 2.38%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224,0005,500 2.52%)은 2.56%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48포인트(1.20%) 내린 864.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873.02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순매도 전환에 장중 861.14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3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74억원, 68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했다. 바이로메드(190,4003,300 1.76%) 스튜디오드래곤(108,7001,200 -1.09%)은 4% 가량 빠졌다. 메디톡스(549,400400 0.07%)도 3.10% 하락했으며 에이치엘비(83,7000 0.00%)도 2.88%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188,400700 -0.37%)는 6.96% 급등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72,6004,800 7.08%)도 4.63%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64,20011,600 22.05%)도 1.02%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0.55%) 오른 108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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